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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현재 미술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 고등학교때 부터 미술입시를 준비하고 미대에 합격해서 재학중입니다. 요즘 미술대학을 졸업해서 무얼할까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 선생님..디자이너,,그 외는 해답이 안나오는 군요...작가생활도 어렵고, 그렇다고 임용고시가 취운것도 아닌고,,..디자이너....글쎄요...제가 왜 이렇게 힘든길을 접어들었나 요즘은 후회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쪽으로 전공을 하면 진로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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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반갑습니다. 저도 미술대학을 졸업한 사람으로써 그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저도 대학4년동안 순수회화를 전공하였고, 학생과 똑같은 고민을 수도 없이 고민하였습니다...미술대학 들어가기 참 힘들게 들어갔는데...막상 졸업하면 할게 없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죠...작가생활은 작품을 팔아야만 먹고 살고,, 임용고시는 하늘의 별따기, 그리고 취업또한 쉽지 않죠....급여도 높지도 않고 책상에만 않아 있거나 건설현장에 뛰쳐 다녀야 하고......너무 잘알고 있습니다.

허나 학생이 전공을 만약 분장쪽으로 바꾼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여 분장사의 길로 진출할수 있습니다. 저 또한 미술의 장점을 분장에 많이 접목시키다 보니 남들보다 빨리 나아갈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구요..

물론 분장을 위해 무조건 미술을 공부해야만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확실히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미술을 전공을 하고 분장의 길로 접어든것을 한번도 후회한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직업 자체가 다르며, 매일매일 분장을 할때마다 희열을 느끼며 살아가기 때문이죠...

인생은 본인 하고 싶은일을 직업으로 삶고 살아갈때가 제일 행복한 것입니다.

대경대학교 분장예술과 학과장 채주엽교수(010-8767-3555, cjy0901@t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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