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교 K-뷰티과

3차원 입체분장(3 dimensional make-up) 또는 특수분장 효과(special make-up effects) 등으로 불려지고 있고, 그 작업 영역은 매우 정교하고 복잡하며 또한 폭넓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는 이 용어가 정확히 인지되지 못하거나, 그 용어의 정의가 대부분 잘못 사용되고 있다.

라이닝칼라나 왁스 및 기타 기본적인 재료를 이용한 각종 상처분장, 대머리 모자(라텍스 및 액체 플라스틱)를 이용한 대머리분장, 생사나 인조사를 이용한 수염분장, 라이닝칼라나 워터 칼라 등을 이용한 페이스 페인팅(face painting)이나 바디 페인팅(body painting)등 일반 페인팅 작업과 같은 분야들은 뷰티(beauty) 혹은 일반분장(character make-up)의 영역에 포함시켜야 한다.

특수분장이란 간단히 말해서 입체분장(3 dimensional make-up)이다. 예를 들어 사람 얼굴에 원숭이 모습을 라이닝칼라(lining color)나 워터 칼라(water color)로 그려놨을 때 어느 정도 원숭이의 이미지를 표현해 줄 수는 있으나, 얼굴을 조금만 옆으로 돌리면 사람 얼굴의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그러나 예를들어 사람의 얼굴을 본떠서, 석고로 데드마스크(death mask)를 만들고, 찰흙으로 원숭이 형상을 조각한 다음, 석고로 틀(mold)을 만들고 각종 재료를 사용하여 마스크를 만들어 얼굴에 씌우면 어느 쪽에서 보더라도 원숭이의 윤곽이나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따라서 특수분장은 이러한 작업뿐만 아니라 각종 라텍스 및 폼(hot & cold foam) 마스크, 눈알, 이빨, 송곳니, 틀니, 손, 발, 머리, 코, 귀, 입체상처, 내장, 표피 등 신체의 전체 및 부분품을 비롯하여, 각종 전시용 머리형상(display headform) 제작 등 모든 3차원 입체분장 및 특수분장 효과가 여기에 포함된다고 할 것이다.

특수분장은 의학(내과, 외과, 치과 등), 미술(조각, 회화 등), 화학(화공학, 재료학, 분석학 등)의 여러 분야에서 필요한 각각의 기술을 결합하여 탄생한 하나의 총체적 영역이다.

따라서 각 분야의 기술을 더욱 개량·발전시키고 아울러 기존의 분장 재료를 비롯한 각종 재료 및 화공약품 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이를 응용 발전시키면 무궁무진한 표현 효과를 얻을 수 있다.